***** 이 글에는 줄거리 및 결말 등 강력한 스포가 포함돼 있습니다. *****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중 망작이라는 을 나는 참 재미있게 봤다. 어느날 문득 찾아온 겨울만큼이나 갑작스레 찾아온 허리 디스크 덕분에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하릴없이 시간을 죽이려다 뒤늦게 빠져든 닌텐도 스위치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나는 분위기가 좋았고 바람에 흩날리는 주인공들의 머리칼은 정처없이 아름답기만 했다. 아렌: 사람은 언젠가 죽어버리는데 목숨을 소중히 해봤자 뭐 해... 끝이 온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살아가야 하나... 테루: 틀렸어! 죽는다는 걸 알기에 목숨이 소중한 거야! 네가 두려워하는 건 죽는 일이 아냐. 살아가는 걸 두려워 하는 거지! (출처: 넷플릭스 자막) 좀 더 편해지기 위해, 많은 것들을 내려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