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을 통해 디지털 음원을 내는 단계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작사/작곡/편곡
- 레코딩(보컬, 기타 등 연주 트랙 녹음) 및 미디 작업
- 믹싱/마스터링
- 디지털 음원 유통
오늘은 그 중 믹싱과 마스터링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트랙들끼리 조화롭지 못하거나 볼륨이나 전체적인 색깔이 부족하다면 완성도가 떨어지겠죠.
깊게 들어가면 믹싱 전문가와 마스터링 전문가가 따로 있을 정도로 믹싱/마스터링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인데요,
따라서 믹싱/마스터링을 제대로 완성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mule 같은 음악 커뮤니티에 저렴한 가격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곡당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음반을 계속 낼 생각이라면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면 실력이 금방 늘겠지만, 시간과 학원 비용이 들 테고,
그래서 저는 독학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책들로 공부해 가면서 직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믹싱/마스터링을 독학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링크들과
최근에 사용하는 설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독학용 링크
In The Mix - 믹스/마스터링은 물론 다양한 홈레코딩 기술/정보를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유튜버에요.
Reid Stefan은 특이하게 인형으로 진행하는 유튜버로 특히 보컬 레코딩 쪽으로 많이 올라옵니다.
Warp Academy는 Ableton Live에 대해서 많이 올라오는 유튜브입니다.
블로그 중에서도 링크가 잘 정리된 곳들이 있는데요, 두 곳을 소개합니다.
아래 블로그 같은 경우는, 소식과 정보 카테고리에 VST(가상악기)나 플러그인 세일(혹은 무료 배포) 정보를 올라오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구독합니다.
My Mastering
- 작년에 발매한 음반에서는 독학을 통해 무료 플러그인(stock plug-ins)들만 사용해서 마스터링했었는데요,
- 믹스 단계에서 Gain Stag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이 있는데, 각 트랙의 볼륨을 -18dB 종합 -6dB 정도로 해 줍니다.
- 그러면 마스터링할 때 -6dB의 헤드룸 공간을 활용해서 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사용했던 구성은 Utility - Bright Room - Compressor (x2) - EQ Eight (x2) - Multiband Dynamics - Limiter
- Utility에서 볼륨 게인을 올려주면서 Bass를 모노로 맞춰줬고
- Bright Room에서 Dry/Wet 8% 정도 줘서 전체적인 공간감을 주고
- 피크 검출용 컴프레서(높은 ratio와 짧은 attack)에 이어 전체적인 컴프레서를 적용
- 첫 번째 EQ는 웅웅~거리는 주파수 대역을 찾아 제거했고
- 두 번째 EQ에서는 불필요한 양끝 주파수 대역을 삭제하면서 전체적인 EQ 보정을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Multiband Dynamics와 리미터를 걸어주었습니다.
- 아울러 무료 플러그인 Youlean Loudness Meter를 사용해서 볼륨을 측정했습니다.
- 위 마스터링 설정으로 발매했던 음원인데요, 볼륨이 다른 곡들에 비해 낮습니다.
- 직접 믹싱/마스터링을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던 부분이 볼륨이었는데요, 조금만 높아져도 음이 깨져서 결국 적절한 볼륨을 해결하지 못한 채 발매했습니다. 기술 부족도 있겠지만, 기본 플러그인만으로는 한계가 많은 듯 한데요,
- 최근에 마스터링으로 유명한 플러그인인 Ozone 9 Elements를 무료 이벤트로 득템하여 작업하고 있는데, 아주 편하고 볼륨도 많이 올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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